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샤 라히로 (문단 편집) === [[쿠베라 리즈]]와의 관계 === 처음에 리즈의 마을에서 리즈를 구해줄 때는 리즈가 '쿠베라'여서 지켜준다는 추측이 많았다. 아무래도 수라가 쿠베라를 죽이려 하니 반대로 인간은 쿠베라를 지키려 하는 것. 그러다가 이후에는 '쿠베라' 때문이 아니라 '리즈' 때문에 리즈를 지켜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아샤는 다른 수라들처럼 쿠베라를 죽이고 다녔지만 리즈는 라오 리즈의 딸이기 때문에 지켜준 것. 1부 91화를 보면 라오 리즈가 자신의 소원은 단 하나, 쿠베라가 행복해지는 것이라 한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패는 버리라는 [[클로드 유이]]에게 그 패는 버릴 수 있는 패가 아니라고 단언했고, 클로드 유이가 '아샤에게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테오 라칸]]을,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알리바이 조작이 들통나서 사형장으로 끌려갈 상황에서 '호티 비슈누'의 존재를 공개하는 무리수까지 둬가면서 살렸는데, 리즈에게 [[카즈 렌|카즈]]의 생존 사실이 알려지지 못 하게 막기 위해서였다.[* 애초에 아샤가 리즈의 인간 관계를 차단하거나 제대로 된 스승을 안 구해준 것도 리즈가 아샤에게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카즈의 생일속성이 테오와 같은 '트리플 무'로 테오가 죽으면 그 다음 혼돈의 신관으로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라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리즈를 지켜주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샤에겐 자신의 목표가 더 중요하다.'''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에서 클로드 유이가 '그 아인(리즈) 당신 수중에서 벗어나. 힘을 손에 넣을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고 하자 리즈에게 호티 마루트 마법을 사용했다. 물론 이후 린드할로우-에어로플래토에서 라일라를 죽이지 못 하자 리즈 대신 사하를 죽이긴 하지만, 이는 리즈를 위해서가 아니라 '''리즈를 죽일 수 없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수송선에서 비상탈출장치로 격리 + 호티 마루트로 중상을 입은 리즈가 상처 없이 다시 수송선으로 되돌아오자 리즈를 해쳐도 소용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후 [[사하 온|사하]]가 죽음으로 쿠베라가 2명만 남게 되자 아난타 부활 의식이 치러지는 공간으로 리즈를 보내는데, ''''자신의 계획에 방해된다면 라오의 자식이라도 죽인다.''''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원래 정석대로라면 아샤 본인이 들어가는 게 더 성공률이 높은데도, 실패할 걸 뻔히 할면서도 리즈를 사지로 내몰았다. 원래 계획이었으면 본인이 들어가서 실패한 리즈를 죽이고 그 힘을 넣는 것이었으나... 로레인의 개입으로 실패했다. 요약하자면 라오에 대한 죄책감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아샤 본인의 목표에 우선하지 못 한다. 결국 최종에 이르러서는 아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즈를 죽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아샤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라오 리즈에게 한정해서는 극히 예외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샤가 라오에게 죄책감을 가진 건 수송선 추락 사건 이후로 추측되는데[* 라오가 아샤의 행동을 실수라 하며 아샤가 바른 길로 돌아올 가능성으로 감싸준 것.], 결과적으로 라오는 죽게 되었다. 비록 이전에는 정말 냉혈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도 마찬가지지만, 라오 가족인 리즈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낀다. 수로에서 리즈가 호티 쿠베라를 배울 때 자책하며 달려오거나, 수라들은 사냥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유타의 말에 인간 사회도 수라와 같다면 가장 먼저 도태되었을 거라 독백하는 것, 수송선에서 리즈에게 호티 마루트를 날리고 괴로워 하는 것과 마루트 마법이 빗나간 것[* 아샤 같은 계산 천재라면 근거리에서 호티 마루트 마법에 맞으면 즉사한다. 클로드 유이는 리즈가 살아있는 걸 보고 아샤가 마음이 흔들렸음을 간파해낸다.] 등등 리즈가 라오의 자식이란 이유로 라오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결국 아샤의 마음 속에서는 라오 리즈에 대한 죄책감과 모든 걸 버려가면서 얻고자 했던 자신의 목표가 싸우고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샤 자신은 라오 리즈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했고[* 라오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고, 리즈가 라오의 딸인 걸 알고도 이용하려 들었다.] 리즈 역시 행복해질 수 없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리즈의 인생을 망친 후'''에 리즈를 지키려 하는 삽질을 했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라오를 죽게 한 이후, 아샤에게 남은 선택지는 원래대로 계속해서 쿠베라를 죽여 힘을 얻는 것과 늦게나마 쿠베라 살인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라오에게 죄책감을 가지긴 했지만 쿠베라 리즈를 위해서 뒤늦게 계획을 포기할 수도 없었고[* 아샤는 태생부터 강한 힘에 대한 열망이 지나칠 정도로 강했다. 게다가 라오가 죽은 이상 리즈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기에 이미 리즈 인생을 망쳐버렸다.] 실제로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라오가 아샤의 가능성을 믿는다 했지만 윌라브르 오자마자 하프 살해~~ ~~어엿한 사이코패스가 됨~~ 그렇다면 결국 목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도 쿠베라 리즈를 죽이는 선택지만이 남는데, 똑똑한 아샤가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을 리 없다. 그렇다면 아샤의 행동은 그저 쿠베라 리즈의 생명을 잠시 연장해 놓는 정도(또는 형식적으로나마 복수의 기회를 주는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지 못한다. 아난타 부활에서 리즈가 신 쿠베라에게 패배했을 때 '난 할 만큼 했으니 원망 마라'고 독백한 걸 보면 '''결국은 자기 기만인 셈이다.'''[* 얼핏 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데다 자기 기만적이지만 의외로 현실적인 심리 상태이다. 자학 또는 자신을 힘들게 함으로 죄책감에서 벗어나려는 경우는 의외로 흔한 편이다. 자신을 힘들게 함으로,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물론 살인도 마다하지 않고 호티 비슈누 마법으로 증거 조작까지 하는 치밀한 아샤가 겨우 죄책감 때문에 어차피 죽을 리즈를 살려두는 건 엄청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이다. 이는 작중에서 클로드가 내내 언급했고, 아샤가 리즈를 죽게 하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리즈에게 호티 야마 마법을 걸어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버릴 패라 알렸고, 비행선에서는 인형 폭발+직원에 빙의해서 아샤가 리즈를 죽이도록 유도했다.] 무엇보다 아샤 본인 스스로 여태까지 잘 해왔는데 (리즈와 만난) 최근 몇 달간 모든 게 다 그르쳤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즉, 이미 작중 인물들이 리즈를 살려두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걸 아는 상황임에도 아샤는 기어이 리즈를 살려둔 것이다. '''요약하자면 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와 매우 비슷한 행적을 걷고 있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죽여왔는데 살해 대상에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목표[* 아샤의 경우는 쿠베라 살해로 힘을 얻는 것, 간다르바는 테오를 살해함으로 혼돈의 결계를 깨는 것.]와 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극도로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상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아샤의 경우 로레인의 난입이 없었으면 리즈를 죽이려 했었고, 간다르바의 경우 테오가 수라들과 싸울 때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의 습격 이후, 테오 라칸을 되살려 호티 비슈누를 사용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리즈에게 독설을 하거나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여러 가지로 갈팡질팡을 하다가[* 원래는 리즈를 란에게 맡기고 떠나려 했었다. 게다가 린드할로우에서 지원 요청이 있을 때 [[카사크 라조프|카사크]]와 함께 가는 편이 재판을 피할 길이었지만 가지 않았다.] 결국 리즈를 데리고 에어로플래토로 가기로 한다. 에어로플래토에서는 재판 이전 잠시 따스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감 이후에는 슬슬 독설에 시동이 걸리더니 탈옥한 이후 리즈를 만나서는 내내 독설을 퍼붓는다. 이후 로레인의 뺑소니 때문에 일을 그르쳐서 계획이 틀어지자 대놓고 리즈를 도발하며 혐오감을 표출한다. 아샤 본인은 후보에 오르고 힘을 얻기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을 다 했는데, 리즈는 태어날 때부터 그걸 가지고 있으니 이에 대한 열등감 및 질투심도 있는 듯 하다.[* 사실 아샤가 이런 감정을 갖고 있는 것조차도 이기적인 게, 강해지겠다는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은인을 죽게 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은인의 딸인 리즈의 인생과 행복까지도 멋대로 망쳤으면서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야말로 끝을 모르는 자기중심적 사고. 그나마도 어머니의 죽음으로 감화가 될 뻔 했던 것을 스스로가 제대로 망쳐놨기 때문에 이미 아샤의 파멸은 돌이킬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라오 리즈에 대한 감정을 제외하면 리즈에 대한 감정은 증오, 질투에 약간의 연민과, 자신의 상상과 달랐던 리즈에게 정이 쌓여가면서도 이미 라오를 죽인 원수인 자신이 끝까지 좋은 관계일 수는 없다는 자포자기식 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샤의 러브라인이 유타라면, 유타에 대한 질투까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라오가 죽지 않은 미래의 자신이 과연 지금보다 불행했을 지 이제 와서 궁금해한다.[* 독백 때의 이미지를 봤을 때, 라오를 죽이는 대신 함께 가는 길을 선택했다면 리즈의 언니가 됐을지도 모른다. 비슈누가 말한 현재 아샤에게는 없지만 미래에 가질 수도 있는 무언가는 가족이었을 수도.] '''자기 손으로 다 망쳤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